본문 바로가기
모둠금융

ISA 비과세 200만원, 수익 1천만원이면 세금 얼마?

by hpp5factory 2026. 11. 4.
반응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계좌 안에서 난 순이익 200만원까지 세금이 0원이고, 넘는 부분은 15.4%가 아니라 9.9%로 분리과세됩니다.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등 서민형이면 비과세 한도가 400만원입니다.

3년 동안 순이익 1,000만원을 냈다면 일반 계좌 세금 154만원이 ISA 일반형에서는 79만2천원, 서민형에서는 59만4천원으로 줄어듭니다. 아래에서 이 숫자가 어떻게 나오는지 단계별로 계산합니다.

2026년 11월 기준 납입 한도는 연 2,000만원, 총 1억원이고 쓰지 못한 한도는 다음 해로 넘어갑니다.

거실 테이블에서 노트북으로 증권사 ISA 계좌 화면을 보며 수익을 계산하는 30대 한국인 부부

ISA 세금 구조, 세 줄로 정리

  • 손익통산: 계좌 안 모든 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합친 순이익에만 세금을 매깁니다.
  • 비과세: 일반형 200만원, 서민형·농어민형 400만원까지는 세금이 없습니다.
  • 분리과세: 비과세를 넘는 순이익은 9.9%(지방소득세 포함)로 끝나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 합산되지 않습니다.

세금은 매번 떼지 않고 계좌를 해지하거나 만기가 될 때 한 번에 정산합니다. 그 사이 받은 배당·분배금은 원천징수 없이 그대로 재투자할 수 있다는 점도 일반 계좌와 다릅니다.

순이익 1,000만원, 세 계좌에서 세금 비교

국내상장 해외 ETF(예: 미국 지수 추종 ETF)로 3년간 매매차익과 분배금을 합쳐 1,000만원을 벌었다고 가정합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 차익은 일반 계좌에서 배당소득으로 보아 15.4%가 붙습니다.

구분 계산식 세금 세후 수익
일반 위탁계좌 1,000만 × 15.4% 154만원 846만원
ISA 일반형 (1,000만 − 200만) × 9.9% 79만2천원 920만8천원
ISA 서민형 (1,000만 − 400만) × 9.9% 59만4천원 940만6천원

일반형만 써도 74만8천원, 서민형이면 94만6천원을 덜 냅니다. 같은 상품을 같은 시점에 사고팔았는데 계좌만 다른 결과입니다.

순이익 1,000만원 기준 일반계좌 154만원, ISA 일반형 79만2천원, 서민형 59만4천원 세금 비교 인포그래픽

손실이 섞이면 차이는 더 커진다

A ETF에서 600만원 이익, B 종목에서 200만원 손실이 났다고 해 보겠습니다. 일반 계좌는 이익 난 A에만 92만4천원(600만 × 15.4%)이 붙고, B의 손실은 세금에서 빠지지 않습니다.

ISA는 순이익 400만원만 봅니다. 일반형이면 (400만 − 200만) × 9.9% = 19만8천원, 서민형이면 0원입니다.

국내 주식만 사면 의미가 없을까

국내 상장 주식 매매차익은 대주주가 아니면 원래 비과세라 ISA에서 얻는 이득이 작아 보입니다. 하지만 배당금은 일반 계좌에서 15.4%가 떼어지므로, 배당주 위주라면 ISA가 여전히 유리합니다.

국내상장 해외 ETF와 직접 투자의 세금 차이는 S&P500 국내상장 vs 미국 직투 세금 비교에서 정리했습니다.

매년 2,000만원씩 3년 넣으면 얼마가 남을까

연 2,000만원씩 3년, 총 6,000만원을 넣고 연 6% 수익을 냈다고 가정합니다. 1년 차 납입금은 3년, 2년 차는 2년, 3년 차는 1년 굴러가므로 순이익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납입 연도 원금 운용 기간 순이익(연 6% 복리)
1년 차 2,000만원 3년 약 382만원
2년 차 2,000만원 2년 약 247만원
3년 차 2,000만원 1년 120만원
합계 6,000만원 - 약 749만원

일반 계좌라면 749만원 × 15.4% = 약 115만3천원을 냅니다. ISA 일반형은 (749만 − 200만) × 9.9% = 약 54만4천원, 서민형은 (749만 − 400만) × 9.9% = 약 34만6천원입니다.

세금 차이만 일반형 약 61만원, 서민형 약 81만원입니다. 같은 돈을 3년간 넣는 것만으로 연 20만~27만원을 아끼는 셈이고, 수익률이 높을수록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반대로 수익률이 연 2%대 예금 수준이라면 순이익이 비과세 한도 안에 들어가 세금이 0원이 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이자소득 15.4%를 통째로 아낀 것이 혜택입니다.

누가 서민형이 되나

유형 조건(직전 연도 기준) 비과세 한도
일반형 만 19세 이상(근로소득 있으면 15세 이상) 200만원
서민형 총급여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400만원
농어민형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농어민 400만원

직전 3개 연도 중 한 번이라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었다면 가입할 수 없습니다. 서민형은 가입할 때 소득확인증명서를 내야 하므로 홈택스에서 미리 발급해 두면 빠릅니다.

3년 의무기간과 만기 활용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3년을 유지해야 합니다. 3년 전에 해지하면 그동안의 이익에 일반 계좌처럼 15.4%가 붙습니다. 납입 원금 안에서는 중도 인출이 가능하지만, 인출한 금액만큼 납입 한도가 되살아나지는 않습니다.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만기 후 60일 안에 연금저축이나 IRP로 옮기면 옮긴 금액의 10%, 최대 300만원을 추가로 세액공제받을 수 있습니다. 3,000만원을 옮기면 300만원 한도를 꽉 채웁니다.

연 2,000만원을 다 못 넣었다면

올해 1,000만원만 넣었다면 남은 1,000만원 한도는 내년으로 넘어가 내년에 최대 3,000만원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총 납입 한도 1억원은 그대로입니다.

2027년부터 국내 주식 중심의 새 ISA 유형 도입이 논의되고 있지만, 지금 가입하는 계좌는 위 규칙이 적용됩니다. 제도 변경은 금융위원회 공지로 다시 확인하세요.

개설은 앱에서 10분이면 끝난다

  1. 증권사 앱에서 ISA 중개형 계좌 개설 메뉴를 고릅니다.
  2. 다른 금융사에 ISA가 없는지 조회됩니다. 이미 있다면 이전 신청으로 바꿉니다.
  3. 서민형 대상이면 홈택스에서 받은 소득확인증명서 PDF를 올립니다.
  4. 개설 다음 날부터 이체하고, 담을 ETF를 골라 매수합니다.

계좌를 일찍 만들수록 3년 의무기간도 빨리 시작됩니다. 당장 넣을 돈이 적어도 1만원만 넣고 계좌부터 열어 두는 사람이 많은 이유입니다.

중개형·신탁형·일임형, 무엇을 고를까

  • 중개형: 주식·ETF를 직접 사고팝니다. 증권사에서만 개설되고, 국내 주식을 살 수 있는 유일한 유형입니다.
  • 신탁형: 예금·RP·펀드를 담습니다. 은행에서 주로 가입하며 신탁보수가 붙습니다.
  • 일임형: 금융사가 모델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일임 수수료를 받습니다.

ISA는 1인 1계좌라 유형을 바꾸려면 다른 금융사로 계좌 이전을 해야 합니다. ETF 위주로 굴릴 생각이면 처음부터 중개형으로 여는 편이 낫습니다.

ETF를 팔 때 드는 비용은 주식 팔 때 거래세·수수료 계산과 같은 방식으로 따져 보면 됩니다.

놓치기 쉬운 ISA 함정 4가지

  1. 해외 주식 직접 매수 불가: 미국 주식을 직접 살 수는 없고, 국내에 상장된 해외 ETF만 담을 수 있습니다.
  2. 3년 전 해지: 급하게 돈이 필요해 해지하면 혜택이 사라집니다. 원금 중도 인출로 해결되는지 먼저 봅니다.
  3. 손실 상태로 만기: 순손실이면 세금 혜택도 0원입니다. 만기를 연장하고 더 굴릴 수 있는지 확인합니다.
  4. 서민형 서류 누락: 소득확인증명서를 내지 않으면 일반형으로 가입되고, 비과세 한도가 20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배당이 많은 분은 금융소득 2,000만원 기준과 함께 보아야 합니다. 관련 내용은 배당 2천만원 넘어도 14%? 분리과세 확인법에서 다뤘습니다.

카페에서 스마트폰 증권 앱으로 ISA 중개형 계좌 개설 화면을 넘기는 20대 한국인 여성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