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은 가격대별로 한 번에 움직일 수 있는 최소 단위, 곧 호가단위가 7구간으로 나뉩니다. 2천원 미만은 1원, 2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은 50원, 5만원 이상 20만원 미만은 100원씩 움직입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2023년 1월 25일부터 같은 표를 쓰고, ETF·ETN은 가격과 상관없이 5원 단위입니다. 하루 가격제한폭은 기준가의 위아래 30%입니다.
아래 계산은 2026년 10월 거래소 규정 기준으로 직접 검산한 예시이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이 글 순서
- 호가단위 7구간 한눈에 보기
- 상한가·하한가 직접 계산하기
- 정규장 밖에서 주문이 체결되는 시간
- 지정가 넣을 때 틀리기 쉬운 지점
호가단위 7구간 한눈에 보기
| 주가 구간 | 호가단위 | 구간 시작가 기준 한 칸 비율 |
|---|---|---|
| 2,000원 미만 | 1원 | 1,000원일 때 0.1% |
| 2,000원 ~ 5,000원 미만 | 5원 | 0.25% |
| 5,000원 ~ 2만원 미만 | 10원 | 0.2% |
| 2만원 ~ 5만원 미만 | 50원 | 0.25% |
| 5만원 ~ 20만원 미만 | 100원 | 0.2% |
| 20만원 ~ 50만원 미만 | 500원 | 0.25% |
| 50만원 이상 | 1,000원 | 0.2% |
경계선 바로 아래와 위는 체감이 다르다
19,990원짜리 주식은 10원씩 움직여 한 칸이 약 0.05%입니다. 그런데 20,000원을 넘는 순간 50원 단위가 되어 한 칸이 0.25%로 다섯 배 커집니다.
같은 원리로 49,950원 종목은 한 칸이 약 0.1%지만 50,000원에서는 100원, 0.2%가 됩니다. 단타로 몇 호가 차익을 노릴 때 이 차이가 수수료보다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ETF는 왜 5원 단위로 고정일까
ETF·ETN·ELW는 주식 호가 개편 때 기존 5원 단위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3만원짜리 ETF라면 한 칸이 약 0.017%라서 같은 가격대 주식(50원)보다 훨씬 촘촘하게 주문을 넣을 수 있습니다.
ETF를 고를 때 호가 간격 말고 비용도 함께 보고 싶다면 국내 ETF 총보수 확인하는 법에서 TER과 실제 비용 계산을 정리해 두었습니다.

상한가·하한가 직접 계산하기
가격제한폭은 전날 종가 같은 기준가격의 30%입니다. 다만 계산값이 호가단위에 딱 떨어지지 않으면 상한가는 아래로 자르고(절사), 하한가는 위로 올립니다(절상).
- 기준가 18,350원 × 1.3 = 23,855원이 나옵니다.
- 23,855원은 2만~5만원 구간이라 50원 단위로 잘라 상한가 23,850원이 됩니다.
- 18,350원 × 0.7 = 12,845원이고, 10원 단위로 올려 하한가 12,850원이 됩니다.
- 기준가가 1만원처럼 딱 떨어지면 상한가 13,000원, 하한가 7,000원으로 그대로입니다.
상한가에서 실제 상승률이 30%보다 낮은 이유
위 예시에서 23,850원은 기준가 대비 약 29.97% 오른 값입니다. 절사 때문에 30%를 살짝 밑돌 수 있어서, 앱에 29.9%대가 찍혀도 이미 상한가일 수 있습니다.
시장 전체가 크게 흔들려 매매가 멈추는 경우는 종목별 가격제한과는 다른 장치입니다. 그 흐름은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후 대응법에서 순서대로 다뤘습니다.

정규장 밖에서 주문이 체결되는 시간
정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지만, 그 앞뒤에도 주문을 넣을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있습니다. 증권앱 주문 화면의 '시간외' 탭이 바로 이 구간입니다.
| 구분 | 시간 | 체결 가격 |
|---|---|---|
| 장전 시간외 종가 | 08:30~08:40 | 전날 종가 |
| 시가 결정 동시호가 | 08:30~09:00 | 모아서 한 가격으로 체결 |
| 종가 결정 동시호가 | 15:20~15:30 | 모아서 한 가격으로 체결 |
| 장후 시간외 종가 | 15:40~16:00 | 당일 종가 |
| 시간외 단일가 | 16:00~18:00 | 10분마다 체결, 당일 종가 ±10% |
시간외 단일가는 10분 간격이 핵심
시간외 단일가는 주문을 넣자마자 체결되지 않고 10분마다 모아서 한 번에 처리됩니다. 범위는 당일 종가의 위아래 10%이며, 그날 상한가·하한가를 넘을 수는 없습니다.
동시호가 때 보이는 예상체결가는 확정이 아니다
08:30~09:00과 15:20~15:30에는 호가창에 예상체결가와 예상체결량이 계속 바뀌며 표시됩니다. 마지막 순간 주문이 몰리면 이 가격이 크게 움직이므로, 예상가만 보고 시장가로 따라가는 주문은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적 발표가 장 마감 뒤에 나오면 이 시간에 거래가 몰립니다. 미국 시장과 겹치는 밤 시간 일정은 미국 주식 서머타임 해제 후 시간표를 함께 보면 하루 흐름을 잡기 쉽습니다.

지정가 넣을 때 틀리기 쉬운 지점
- 단위에 안 맞는 가격 입력: 3만원대 종목에 30,120원을 넣으면 주문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30,100원이나 30,150원처럼 50원 단위로 고쳐 넣어야 합니다.
- 경계가격 근처 분할매수: 20,050원과 19,990원은 겨우 60원 차이지만 호가 간격이 달라, 같은 '한 칸 아래' 주문이라도 금액 차이가 다릅니다.
- 동시호가 시간 착각: 15:20 이후 넣은 주문은 즉시 체결되지 않고 15:30 한 가격으로 처리됩니다.
- 시간외 주문을 정규장 주문으로 착각: 주문 화면에서 정규장과 시간외 탭이 따로 있고, 체결되지 않은 당일 주문은 그날 거래가 끝나면 사라진다는 점을 기억해 둡니다.
평단을 계산하며 분할매수를 계획 중이라면 호가 간격까지 반영해 가격을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계산 공식은 물타기 평균단가 계산법에 표로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제도 설명이며 매매 판단은 본인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