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으로 산 주식의 담보비율은 (신용 매수 종목 평가액 + 예수금 − 미수금) ÷ 신용융자금으로 계산하고, 보통 140% 아래로 내려가면 추가 담보를 요구받습니다.
130~140% 구간은 다음 영업일까지 채울 시간이 있고, 못 채우면 보통 발생일로부터 2영업일째 아침에 반대매매가 나갑니다. 130% 밑이면 하루 만에 처리하는 증권사도 많습니다.
내 돈과 융자를 반반 섞어 샀다면 주가 30% 하락이 140%에 닿는 선입니다. 아래에서 융자 비중별 경계선과 부족액을 직접 계산해 봅니다.
계산 순서
- 담보비율 공식과 기준선 두 개
- 융자 비중별로 버틸 수 있는 하락 폭
- 부족액을 채우는 두 가지 방법
- 이자는 기간이 길수록 얼마나 붙나
- 반대매매를 부르는 착각
- 신용거래 문답
담보비율 공식과 기준선 두 개
분자에는 신용으로 산 주식의 그날 종가 평가액, 계좌에 남은 현금(예수금), 담보로 잡힌 다른 주식의 대용 금액이 들어갑니다. 갚아야 할 미수금이 있으면 그만큼 뺍니다. 분모는 빌린 원금인 신용융자금입니다.
평가 기준은 장 마감 종가입니다. 장중에 잠깐 140% 밑으로 빠졌다가 종가에 회복하면 담보 부족으로 잡히지 않습니다. 반대로 장중 내내 버티다가 막판에 밀려 종가가 낮으면 그날 저녁 문자가 옵니다.
| 종가 기준 담보비율 | 계좌 상태 | 처리(대형 증권사 예시) |
|---|---|---|
| 140% 이상 | 정상 | 추가 신용 매수 가능 |
| 130% 이상 ~ 140% 미만 | 담보 부족 | 다음 영업일까지 현금·주식 입고 또는 일부 상환, 못 하면 2영업일째 장 시작 전 반대매매 |
| 130% 미만 | 심한 부족 | 다음 영업일 장 시작 전 반대매매 |
요일로 따라가 보는 처리 일정
월요일 종가로 담보비율이 135%가 됐다면 월요일 저녁에 부족 안내가 오고, 화요일 장 마감 전까지 입금하거나 일부를 팔아 갚을 수 있습니다. 화요일에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수요일 아침 동시호가에 매도 주문이 들어갑니다.
같은 월요일에 128%까지 밀렸다면 하루를 건너뛰지 않고 화요일 아침에 바로 처리됩니다. 금요일 종가에 부족이 생기면 주말은 영업일이 아니라서 월요일이 보충 마감일이 됩니다.
예수금과 대용이 있으면 계산이 달라진다
융자 1,000만원, 평가액 1,250만원이면 주식만으로는 125%라 곧바로 처리 대상입니다. 그런데 계좌에 현금 200만원이 남아 있다면 (1,250 + 200) ÷ 1,000 = 145%로 정상입니다. 매도하고 남긴 현금을 다른 계좌로 옮기는 순간 비율이 떨어질 수 있으니 출금 전에도 한 번 계산해 보세요.
표의 숫자는 2026년 10월 말 대형 증권사 약관을 바탕으로 한 예시입니다. 기준선과 처리 날짜는 회사와 종목 등급에 따라 다릅니다. 내 계좌의 정확한 기준은 증권사 앱의 신용 약관이나 담보 부족 안내 화면에서 확인하는 것이 확실합니다.

융자 비중별로 버틸 수 있는 하락 폭
현금 없이 주식만 담보로 남아 있다고 가정하면, 140%에 닿는 하락률은 1 − 1.4 × (융자금 ÷ 매수금액)으로 바로 나옵니다.
예시: 내 돈 1,000만원 + 융자 1,000만원
2,000만원어치를 샀으니 출발 담보비율은 2,000 ÷ 1,000 = 200%입니다. 140%가 되는 평가액은 1,000 × 1.4 = 1,400만원이고, 2,000만원에서 1,400만원으로 내려가는 폭이 정확히 30%입니다. 130% 선인 1,300만원까지는 35% 하락입니다.
예시: 증거금률 45% 종목에 최대로 빌린 경우
내 돈 900만원에 융자 1,100만원을 더해 2,000만원을 샀다면 출발점이 약 182%입니다. 140%가 되는 평가액은 1,540만원이라 23% 하락이면 바로 경계선에 닿습니다. 같은 2,000만원 매수라도 빌린 비중이 5%포인트 늘었을 뿐인데 버틸 수 있는 폭이 7%포인트 줄어듭니다.
| 매수금액 중 융자 비중 | 출발 담보비율 | 140% 도달 하락률 | 130% 도달 하락률 |
|---|---|---|---|
| 30% | 333% | 58% | 61% |
| 40% | 250% | 44% | 48% |
| 50% | 200% | 30% | 35% |
| 55% | 182% | 23% | 28.5% |
하한가가 30%인 국내 시장에서 융자 비중 50% 이상은 하한가 한 번이면 경계선에 닿는다는 뜻입니다. 시장 전체가 급락하는 날의 흐름은 코스피 서킷브레이커 발동 조건 정리에서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부족액을 채우는 두 가지 방법
융자 1,000만원인 계좌의 평가액이 종가 기준 1,350만원이 됐다고 해 보겠습니다. 담보비율은 135%로 130~140% 구간이라 하루의 여유가 있습니다.
현금을 넣는 경우
140%를 맞추려면 담보가 1,400만원 있어야 하므로 50만원을 입금하면 됩니다. 다음 날 주가가 더 떨어지면 다시 부족해질 수 있으니, 여유가 있다면 부족액보다 넉넉히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식을 팔아 일부 갚는 경우
판 돈으로 융자를 갚으면 분자와 분모가 같이 줄어듭니다. (1,350 − x) ÷ (1,000 − x) = 1.4를 풀면 x = 125만원이 나옵니다. 현금 50만원이 없을 때 대신 125만원어치를 팔아 상환해야 같은 효과가 납니다.
반대매매로 넘어가면 이 계산보다 더 많이 팔립니다. 수량을 전일 종가에서 일정 비율 깎은 가격(보통 하한가 수준)으로 계산해 장 시작 동시호가에 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정리할 기회가 있는 하루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절약입니다.
이자는 기간이 길수록 얼마나 붙나
신용 이자는 쓴 기간 구간별로 금리가 정해지고, 기간이 넘어가면 전체 기간에 높은 금리를 다시 적용하는 소급 방식이 많습니다. 7일 이내는 연 4%대, 90일을 넘기면 연 9%대인 곳이 흔합니다.
융자 1,000만원을 60일 쓰고 연 8.5%가 적용된다면 1,000만원 × 8.5% × 60 ÷ 365 ≒ 13만9,700원입니다. 같은 돈을 7일 안에 갚아 연 4.5%를 받으면 약 8,600원으로 끝납니다. 만기는 보통 90일이고 연장할 수 있지만, 연장할 때도 담보비율 조건을 다시 봅니다.
이자까지 넣은 본전 주가
2,000만원어치를 사서 60일 들고 있었다면 이자 약 14만원을 벌어야 본전입니다. 2,000만원 기준 0.7%이고, 매매 수수료와 거래세까지 더하면 주가가 1% 가까이 올라야 겨우 제자리입니다. 오래 들고 갈수록 금리 구간이 올라가 이 문턱도 같이 높아집니다.

반대매매를 부르는 착각
장중에 회복했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판정은 종가 하나로 합니다. 마감 직전 10분의 하락이 다음 날 아침 매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담보 부족 문자를 광고로 여기고 넘기는 일도 잦습니다. 증권사는 문자와 앱 알림, 전화로 알리는데,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처리 일정이 미뤄지지 않습니다.
물을 타면 나아진다는 믿음도 위험합니다. 추가 매수를 또 신용으로 하면 분모가 같이 커져 비율은 거의 그대로이고 하락 시 손실만 커집니다. 평균 단가가 실제로 얼마나 내려가는지는 물타기 평균단가 계산법으로 먼저 확인하세요.
신용거래 문답
Q. 미수거래 반대매매와는 뭐가 다른가요?
A. 미수는 결제일까지 매수 대금을 넣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결제일 다음 영업일 아침에 매도되고 이후 일정 기간 미수 동결 계좌가 되어 증거금 100%로만 살 수 있습니다. 신용은 빌린 돈의 담보비율이 기준입니다.
Q. 한 증권사에서 얼마까지 빌릴 수 있나요?
A. 개인별·회사별 한도와 종목 등급이 함께 걸립니다. 한도가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증권사 신용공여 한도 보는 법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Q. 반대매매 뒤 남은 빚도 있나요?
A. 연속 하한가처럼 팔아도 융자금을 다 못 갚으면 부족분은 미수로 남아 갚아야 합니다. 원금보다 큰 손실이 날 수 있다는 점이 신용거래의 핵심 위험입니다.
Q. 보충 기한 안에 주가가 다시 오르면요?
A. 다음 영업일 종가로 140%를 되찾으면 부족 상태가 풀리는 곳이 많습니다. 다만 반등을 기다리는 것은 운에 맡기는 셈이라, 부족액의 절반이라도 먼저 넣어 두는 쪽이 계산상 훨씬 안전합니다.